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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19

주택,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거주의 공간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주택을 거주의 공간이 아닌 투자의 대상으로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주택을 가정의 보금자리로 인식해야 합니다. 주택이 투자의 대상이었을 때 대출이자는 미래를 위한 투자였습니다. 반면 주택이 거주의 공간일 때 대출이자는 오늘 하루 우리 가족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해준 데 대한 비용입니다. 비용은 일단 지불하면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을 자신의 수준에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즉, 무리한 대출은 피해야 합니다.  주택이 투자의 대상이었을 때는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던 아파트에 모든 관심이 쏠렸었습니다. 그렇지만 거주의 공간으로 주택을 봤을 때는 좀 더 다양한 주거공간이 눈에 띌 것입니다. 땅콩주택에서부터 단독주택, 다세대, 다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등 우리 주변에는 .. 2024. 11. 21.
주식과 달러의 관계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한참 인기를 끌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사실 단순한 인기 차원이 아니라 광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 금융기관에서는 중국에 쏠린 투자자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분산투자 명목으로 인도, 러시아, 브라질, 베트남 그리고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가 주식을 편입하는 펀드를 권유했고, 많은 사람들이 펀드 붐에 편승하여 이러한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그러나 분산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펀드는 너무나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오를 때는 다 같이 올랐고, 떨어질 때도 다 같이 떨어졌습니다. 다양한 국가에 분산투자를 했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분산투자, 양의 상관관계와 음의 상관관계분산투자란 하나의 자산에 집중해서 투자하기보다 여러 자산에 골고루 .. 2024. 11. 20.
자산배분 비중 결정하는 방법 [100-나이 법칙] 자산배분을 실행하는 데 당면하게 되는 첫 관문은 바로 위험자산의 비중을 얼마나 가져가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위험자산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주식입니다. 그래서 일단 주식과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많은 사람들이 자산증식의 1순위로 생각하는 은행의 예적금을 어떤 비중으로 할지 결정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보수적인 투자는 은행의 예적금만으로 자산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런 투자 방식은 저금리가 고착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원금을 지키는 것 이외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앞으로 현재의 금리가 지금보다 더 떨어진다면 어쩔 수 없이 주식에 일부 자산을 배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자산의 구성을 조금씩 바꿔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2024. 11. 19.
자산배분을 해야 살아남는다 월스트리트에는 수많은 천재 과학자들이 몰리면서 금융공학이 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수학적인 계산을 통해 기존의 경제학자들이 설명하지 못했던 부분을 밝혀내는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대부분은 비극적인 결말로 끝났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사건이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의 파산일 것입니다. 파생금융상품 가격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하버드대 교수 출신의 로버트 머튼과 시카고대 교수 출신인 마이런 숄스가 주축이 되어 만든 LTCM은 역사상 최악의 금융사고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되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석학이라 칭송받던 사람들조차 시장을 예측하고 투자를 했다가 큰 손실을 떠안고 말았습니다. 블랙 먼데이, 저축대부조합 파산, LTCM의 파산, 아시아 외환위기, 닷컴버블의 붕괴 등 일련의 사건들을 경험하면서 .. 2024.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