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예기치 못한 질병, 상해 등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재테크 금융상품입니다. 하지만 보장내용은 취약하면서 보험료만 높은 보험에 가입했다면 제대로 된 보장은 받지 못한 채 매월 보험료만 줄줄 새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험 리모델링을 고민해 봐야 합니다.
보험 리모델링이란 가입한 보험을 분석해서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없애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험료가 너무 많거나 보장내용이 취약한 경우, 보장기간이 너무 짧은 경우, 보장내용이 중복되는 경우 등에 보험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적정한 보험료인지 따져본다
보험료의 적정성을 따져보느 것이 우선입니다. 외벌이가정의 보험료는 월급의 8~10% 수준이 적정합니다. 맞벌이가정도 자녀양육 등의 문제로 외벌이가 되었을 때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맞벌이 가정도 월급의 8~10% 수준으로 보험료를 결정하되 월급이 높은 쪽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만약 보험료가 월급 대비 10%이상이라면 보험 해약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해약을 한다면 우선순위에 따라 자녀→엄마→아빠 순으로 보험 해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므로 가장의 보험은 제일 마지막에 해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의료실비보험은 순수보장형으로 갈아탄다
만기환급형은 만기가 되면 보험료의 일부 또는 전부를 되돌려받지만 순수보장형은 만기가 되어도 돌려받을 보험료가 없습니다. 당연히 만기환급형이 더 좋은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보험은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상품이 아니라 질병, 상해 등의 위험을 보장받기 위한 상품입니다. 즉 저축 개념이 아니라 소비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따라서 만기환급형보다는 순수보장형의 의료실비보험으로 갈아타서 보험료를 줄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줄인 보험료로 저축이나 투자를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암보험은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갈수록 고령화는 가속화되고 암발병률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살 경우 국민 3명중 1명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남성은 잦은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해 여성보다 암발병률이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암보험을 리모델링할 때는 특별히 더 신경써야 합니다.
-보장을 축소하면서 까지 보험료를 줄이지 않는다
보험 리모델링은 동일한 보장을 받거나, 보장을 늘르면서 보험료를 줄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따라서 보장을 포기한 채 보험료를 줄이는 데만 급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보장내용을 강화한다
톡별한 가족력이 없다면 보장금액은 본인의 1년 연봉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다면 보장금액을 5,000~6,000만원 정도로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우려되는 암을 고액암 특약으로 구성해두면 중복보상 (일반암 진단비+고액암 진단비) 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망보험금과 진단비를 비교한다
사망보험금은 남겨진 유족을 위한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지만 정작 암치료에는 큰 도움이 안됩니다. 따라서 사망보험금과 진단비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사망보험금이 과도하게 많다면 진단비를 많이 주는 암보험으로 리모델링해서 보험료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기가 짧다면 보장기간을 길게 설정한다
60세 만기 암보험에 가입했다면 만기가 되는 60세부터는 암에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암발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므로 보장기간을 길게 설정해야 합니다. 80년 만기 또는 100세 만기처럼 보장기간이 긴 암보험으로 리모델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와 암발병률을 고려해서 선택한다
의료실비보험은 중복보장이 안되지만 암보험은 중복보장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의료실비보험과 암보험에 함께 가입하면 암 발병시 경제적 부담을 덜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혐룍 부담되어 의료실비보험과 암보험 중 1가지를 해약해서 리모델링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20대는 암발병률이 낮기 때문에 의료실비보험의 암특약을 유지해서 보다 저렴하게 암보장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0대에 접어들어 경제적 여유가 생겼을 떄 암보험에 추가로 가입하면 됩니다. 그리고 암발병률이 높은 40대 이상이라면 암에 대해 집중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암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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