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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계부 쓰고 절약하자

by 뽀뽀마마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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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를 줄이기 위해서 일단 식비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생활비는 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식비를 제외한 나머지 생활비란, 식비를 제외한 생활용품비, 의류비용비, 병원의료비, 취미활동비, 교통유류비, 자기 계발비, 용돈 등을 말합니다. 소비성 지출로 지출금액이 매월 일정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변동지출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생활비 관리의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바로 가계부 쓰기입니다. 

수기 가계부로 시작한다. 

가계부는 크게 수기가계부, 가계부앱, 엑셀가계부가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나에게 제일 잘 맞는 가계부는 무엇일까요? 물론 본인이 가장 편하고 오랫동안 쓰기에 불편함이 없는 가계부가 최고입니다. 하지만 가계부가 처음이라면 수기가계부가 좋습니다. 가계부 쓰는 습관을 기르는데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직접 손으로 쓰고, 직접 꾸미고, 하루하루 반성의 메모도 쓰며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재미는 곧 자연스럽게 습관을 길러줍니다. 수기가계부의 단점은 통계, 합산 등을 직접해야 하고, 밖에서 실시간 쓰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습관이 길러지면, 가계부앱이나, 엑셀가계부를 적절히 함께 활용해서 단점을 보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래도 가계부를 쓰기 어렵다면, 최소한 1달에 1번 통장정리라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통장에 찍힌 내역을 보면서 최소하 불필요한 지출 정도는 체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계부 쓰기는 부자가 되는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나만의 가계부 기준일을 정한다.

1일 부터 말일까지는 1달로 볼 것인지, 월급날부터 다음 달 월급 전날까지를 1달로 볼 것인지, 바로 가계부 기준일을 정하는 것이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가계부 쓰기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계부 기준일은 1일이 좋다는 답이 80%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사실 꾸준히 쓸 수만 있다면 1일이든 월급날이 기준일이 되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본인이 써보고 가장 잘 맞는 가계부 기준일을 정해줘야 합니다.

 맞벌이 부부라면 부부의 월급날이 서로 달라 어느 한쪽의 월급날에 맞춰 기준일을 정하기가 애매합니다. 이럴 경우 가계부 기준일을 1일로 통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좋은 방법은 금액이 적은 쪽의 월급을 몽땅 저축하는 것입니다. 그럼 가계부 기준일을 놓고 고민할 필요도 없고 나중에 외벌이 부부가 될 때를 대비한 연습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생활비 중심으로 초간단 가계부를 쓴다.

가계부에 모든 지출의 기록을 꾸준히 담기는 힘듭니다. 첫날에는 꼼꼼하게 모든 지출내역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씁니다. 의욕이 넘쳐서 20분 이상 투자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귀찮고 쓰기가 싫어집니다. 만약 현재 가계부를 쓰는 시간이 20분 이상 걸린다면 내가 너무 복잡하게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계부 양식이 너무 구체적인 기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과연 5년 10년 후에도 매일 20분 이상을 투자하면서 꾸준히 가계부를 쓸 수 있을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자신이 없다면 매일 5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생활비 중심의 초간단 가계부를 써보기를 추천드립니다. 

 

가계부 쓰기 비법 4가지

  • 신용카드는 잘라버리고 현금, 체크카드만 사용하자

신용카드는 미래의 돈을 당겨쓰는 것입니다. 아예 안 쓰면 생활비가 절약될뿐더러 결산할 때도 가장 심플합니다. 

  • 비상용으로 신용카드를 1개쯤 갖고 있다면 다음 원칙 지키기

-신용카드를 쓰면 현금을 쓴 것으로 간주해서 당일 지출로 잡습니다. 카드값은 다음 달에 결제되겠지만, 이번 달에 어디에 얼마를 지출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월 쓴 신용카드값은 아예 말일 이전에 미리 선결제 처리합니다. 미리 선결제 처리하면 당월에 현금을 쓴 것과 똑같기 때문에 결산할 때 편합니다. 

-매월 1일에서 말일까지 사용한 신용카드값이 다음달에 빠지도록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전월 17일부터 당월 18일까지 사용한 금액이 다음 달에 빠지면 관리가 복잡해집니다. 

  • 월급날이 25일 전후라면 월급을 CMA통장에 며칠 예치시켰다가 1일 수입잡기.

증권사 CMA통장 대신 은행 고금리 수시입출금식 예금통장에 예치할 수도 있습니다. 

  • 100월 또는 1,000원 단위로 반올림해서 쓰기 

10원 단위까지 쓰면 좋지만, 결산 때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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