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와 휘발유차 중에 더 경제적인 것은?

경유차와 휘발유차 중에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물론 경유가 휘발유보다 조금 저렴한 것은 맞지만 어떤 목적으로 차를 사느냐에 따라 휘발유차가 좋을 수도 있고 경유차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 구매하라

쏘나타나 프라이드 같은 승용차에도 경유차가 있지만 경유차는 일반 승용차보다는 RV차량이나 화물차에 많습니다. 경유 승용차는 많이 팔리지 않았지만 외제 승용차 중에 몇몇 차종은 연비가 좋다는 이유로 많이 팔리기도 합니다. 경유차는 출력이 높고 연비도 휘발유보다 좋습니다. 하지만 휘발유와 경유가 리터당 200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RV차는 승용차보다 차체가 높고 무게가 무거워 비교적 안전합니다. 차체가 높기 때문에 시야를 넓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RV차는 보통 시내 출퇴근용보다는 시외곽에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지역을 운행하는 용도로 씁니다. 짐을 많이 싣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습니다. 소음과 매연이 심하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유로 IV, 유로 V 기준을 충족시키는 엔진이 개발되어 소음과 매연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구형 차량은 특유의 소음으로 시끄럽고 매연이 많이 납니다. 

 

최근 경유차 매연에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유차에는 환경개선 부담금을 부과하기도 하고 매연단속을 해 매연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경유차 조기폐차 비용을 정부에서 지불하면서 경유차의 수를 줄이려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경유차는 부품이 대부분 고가이고, 고장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이런 측면을 따져보면 경유차가 같은 가격 대비 경제적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 용도 등 가장 적합한 차가 어떤 차인지 고민해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모든 차는 용도에 맞게 타야 합니다. 지방에 따라 경유에 대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는 경유차가 경제적이고 좋습니다. 오프로드나 거친 도로가 많은 곳에서는 오히려 부담 없이 탈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도시에서 출퇴근 용도라면 고려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덧붙인다면 본인의 소득 수준에서 무리하게 비싼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현금을 줄줄 흘리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적이며 자신이 감내할 수준의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옳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은 의식할 필요 없습니다. 저렴하고, 잔고장이 없고, 경제적이며, 너무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 중고차를 구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