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로 차를 판매하는 방법

가끔 뉴스에서 중동지역이 나올 때 많은 사람이 한국산 중고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중동지역에서 한국산 중고차는 최고 인기 차량입니다. 가격이 싸고, 잔고장이 없고, 부품을 수급받기도 비교적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주요 수출국은 요르단, 리비아, 베트남, 러시아, 라오스, 수단 등입니다. 이처럼 중고차가 한때는 수출 효자 상품으로 근사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리비아 사태 등 중동 정세의 불안으로 수출길이 점점 막히고 있습니다. 아직은 다양한 나라로 수출되므로 크게 흔들리지는 않지만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매매시장에 있으면 하루에도 수십 장의 광고지를 뿌리고 다니는 중고차 수출 담당 딜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딜러들이 수출을 선호하는 이유는 일반 매매시장보다 하자처리에 따른 부담이 없고, 차량대금을 바로 송금받을 수 있어 자금을 빨리 활용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출했을 때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차량이 있습니다. 특히 주행거리가 많은 화물차나 다인승 승합차가 그렇습니다. 얼마나 비싸게 받는지는 차량별로 달라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주행거리가 많은 차는 일반 매매시장보다 20~30%더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조금 더 받겠다고 수출업체를 직접 찾아서 처리하다가 자칫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선량한 수출업체도 많지만 돈이 오가는 시장에서는 사기꾼이 존재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중고차 수출 사기당하지 않는 방법

수출상사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수십 명의 수출업자를 데리고 있는 사무실은 언제 문제가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런 업자들은 이곳저곳 메뚜기처럼 옮겨 다니면서 사고를 치고 신분 세탁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고객들이 골라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중고차 딜러들도 거래해본 업체하고만 관계를 맺고 거래합니다. 반드시 인수증을 받아야 하고 필요하면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매매대금을 받은 후에 차를 인도해야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을 보낸 후에는 반드시 2~3일 이내에 말소사실증명서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말소되지 않고 있다면 차량등록증상에 있는 명의자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므로 꼭 증명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 말소사실증명서로 보험을 해약할 수 있습니다. 

 

딜러들에게는 중고차 수출은 좋은 돈벌이입니다. 아무 투자금도 없이 곧바로 수익이 내 주머니로 들어오는 방법인데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수출이 매매시장 내수로 파는 것보다 클레임이 없고 비용이 들지 않아 훨씬 이익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가격을 많이 받을 수 있지만 모르는 사람과 거래를 했을 경우에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1. 수출로 중고차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 걱정이 되면 아는 중고차 딜러에게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다

 

3. 인터넷에 조회하면 수출업체의 차량별 가격이 조회되니 참고한다

 

4. 인수증과 차량대금을 받은 뒤에 차를 넘기도록 한다

 

5. 말소사실증명서를 반드시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