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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출 갚는 방법 고르기

by 뽀뽀마마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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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대출이 필요해서 은행을 방문하는 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얼마만큼 대출을 받을 것인지, 대출금에 대한 이자는 얼마로 책정될 것인지, 그 외에 대출 연장은 몇 회까지 가능한지, 금리는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 등입니다. 하지만 이외로 굉장히 중요한 요소는 대출 상환 방식입니다. 어떻게 갚을 것인지 즉 방식에 관한 의사를 명확하게 결정하는 것입니다. 친구나 은행원이 아닌, 스스로 고르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원금균등 분할상환

어딘가 어려워 보이는 말이지만, 단어 하나하나 뜯어서 한번 살펴보면 원금은 대출받는 원래 금액을 뜻하고 균등인 똑같이, 분할은 나눠서, 상환은 갚는다는 말입니다. 즉, 대출 원금을 똑같이 나눠서 갚는 방식입니다. 신용카드 할부처럼 원금을 나눠서 갚아나가는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대출 원금은 본명 매달 동일한데 이자 금액은 첫 달에 가장 많고 마지막 달에 가장 적습니다. 대출 이자가 남은 상환 금액에 대해서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매달 원금을 갚아나갈 때마다 전체 원금의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당연히 이자도 달이 지날수록 함께 크기가 줄어들게 됩니다. 만기를 앞둔 마지막 달에는 이자 금액이 가장 적습니다. 이자는 원금 전체 금액에 적용되므로, 첫 달에 이자가 가장 많고 마지막 달에 이자가 가장 적습니다. 따라서 원금과 이자를 합친 전체 상환 금액 역시 첫 달에 가장 부담이 크고, 마지막 달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됩니다. 

 

원리금균등 분할상환

은행원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원리금균등 분할상환에 관해 알아봅시다. 역시 단어를 뜯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원리금은 원금과 이자, 균등은 동일하게, 분할은 나눠서, 상환은 갚는다는 말입니다. 즉, 원금과 이자를 동일하게 나눠서 갚는다는 말입니다. 대출 상활 첫달부터 마지막 달까지 원금과 이자를 합친 총상환액이 동일합니다. 다만 그 상환액을 구성하는 이자와 원금의 비율은 달마다 조금씩 달라집니다. 매달 상환하는 금액은 똑같더라도 원금은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많이 갚아나가고, 이자는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금액이 점차 적어집니다. 원리금균등 분할상환은 자금 계획을 세우기에 용이한 방식입니다. 상환하는 기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금액을 상환하기 때문에, 상환하는 동안은 이를 고정비로 보고 다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달마다 대출 상환 금액이 상이하다면 상환 일정표를 보고 그때마다 자금 상황을 조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줄곧 같은 금액으로 균등하게 상환하므로 이에 대한 걱정은 없는 편입니다. 

 

만기일시상환

단어 그대로 입니다. 만기가 되는 시점에 빌린 돈을 한꺼번에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상환이 완료되는 마지막 달까지 미뤄두었던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대신, 대출 기간 동안 불어난 이자를 부담해야 합니다. 원금을 상환할 때까지 몇 달 동안 원금 금액만큼 목돈을 마련할 시간을 확보해 놓는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형편이 빠듯해서 대출을 받았는데, 당장 다음 달부터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 난감한 분들에게는 이 방식이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납부하는 기간 동안에 이자는 대출금에 비례해 계속 쌓여갈 것입니다. 부담하는 이자 금액이 다른 상환방식에 비해서 큰 편이므로, 전체 금액을 고려했을 때는 아쉬운 비용이 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상황 방식 찾기

원금균등 분할상환은 매월 상환하는 원금이 동일하고, 원리금균등 분할방식은 원금과 이자를 합친 전체 상환금액이 매월 같습니다. 만기일시상환은 마지막에 한꺼번에 대출 원금을 갚는 방식입니다. 만약 대출 원금 1천만 원, 금리는 5% 대출기간은 12개월인 신용대출을 받았다고 하면 어떤 방식이 잘 맞을지 결정하기 위해 각 달마다 상환해야 되는 금액과 장단점을 따져보겠습니다. 

 

우선 이자만 봤을 때는 원금균등 분할상환이 가장 저렴합니다. 첫달에 상환해야 되는 전체 금액이 가장 크지만, 첫 달의 상환 부담만 잘 버티면 금액이 차차 줄어들기 때문에 상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반면 만기일시상환은 만기까지 쌓일 이자 때문에 부담은 가장 큽니다. 급여가 고정돼 있는 직장이라면 매달 상환일정이 달라지면 혼동이 생깁니다. 특히 당장 첫 달인 다음 달부터 꽤 큰 상환 금액을 부담하는 것이 버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대출상환 금액을 매달 고정비로 보고 동일하게 12개월 동안 갚아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원리금균등 분할상환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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